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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5813억원, 영업이익 557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8%, 영업이익은 42.2%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4.2% 증가한 2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개선을 이끈건 GS칼텍스다. GS에너지의 자회사인 GS칼텍스는 지분법에 따라 실적이 GS에너지 손익에 반영되며, 이는 연결기준으로 ㈜GS 실적에 반영되는 식이다. 앞서 ㈜GS는 전분기와 지난해 2분기 모두 GS칼텍스의 부진으로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2분기 GS칼텍스가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3%, 178.4% 증가한 영업이익 5846억원을 기록하며 ㈜GS의 실적개선을 주도한 모양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한 9조579억원을 달성했다.
또 다른 주요 계열사인 GS리테일도 견조한 수준의 실적을 보이며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GS리테일은 2분기 매출액 2조1989억원, 영업이익 5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3%,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괜찮은 성적이다.
GS칼텍스와 같이 지분법에 따라 ㈜GS 실적에 반영되는 GS홈쇼핑 역시 선방했다. GS홈쇼핑은 매출액 2750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3.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지난 1분기 GS칼텍스의 부진을 채웠던 발전자회사 GS EPS와 GS E&R은 다소 아쉬운 수준을 기록했다. GS E&R의 경우 영업이익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43.5%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67.4% 감소한 성적을 냈다. GS EPS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2%, 전분기 대비 41.6% 감소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GS칼텍스는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증가, 정기보수 종료로 인한 판매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다만 1분기 동절기 난방 수요 효과를 봤던 발전자회사들의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보다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감소했던 정제마진이 3분기 들어서서 다시 회복하고 있고 냉방용 전기 수요가 증가하는 등 실적개선의 여지는 충분하다”며 “다만 미·중 무역전쟁 우려, 금융시장 변동성 등 불확실한 요인들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