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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싱가포르 지사를 “해진공이 세계 해운·물류 산업 속에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힘줘 말했다.
해진공은 2024년부터 해외지사 설립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운영방안 등을 검토했다. 이어 지난 4월 법인 등기, 6월 인력 파견, 8월 사무실 임차 등을 수행하며 싱가포르 지사 개소를 위한 준비작업을 해왔다.
싱가포르 지사의 주요 업무는 외화채권과 외화차입 지원을 주로하는 외화 자금조달과 국적선사의 글로벌 화주영업을 지원하는 등 해운시장 주요동향을 점검하는 선사 영업지원, 동남아 권역을 중심으로 선박금융, 항만물류 인프라금융 등 공사 연관 현지 투자사업 발굴 또는 관리 지원을 하는 해외 투자사업 지원이다.
싱가포르는 세계 1위 환적항이자 200개 이상의 글로벌 해운사가 밀집한 세계 최대 해양클러스터로, 운임거래·선박매매·금융계약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핵심 지역이다. 또 주요 금융기관과 투자자가 집적된 국제 금융허브로서, 글로벌 기업의 지역본부가 집중된 동남아 투자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안 사장은 “해운과 금융이 한 도시 안에 결합된다는 것, 그것은 흔치 않은 강점”이라며 “바로 그 지점이 해진공이 이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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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진공은 외화 자금조달 기반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 금융시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개소식에 맞춰 동남아 최대 금융기관인 DBS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싱가포르 현지 금융활동 지원, ESG 금융 촉진, 해운·물류산업 지원을 위한 금융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싱가포르 거래소(SGX)와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글로벌 ESG 금융 동향 등을 논의하며 향후 해양금융 플랫폼 구축방향을 함께 검토했다.
해진공은 싱가포르 지사를 시작으로 글로벌 금융·해운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간다. 2026년 뉴욕 지사 설립을 추진 중이며, 향후 런던 등 주요 글로벌 금융·해운 거점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진공은 한국 해운·물류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안 사장은 “싱가포르는 공사의 글로벌 역량을 한 단계 확장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싱가포르지사를 시작으로 뉴욕, 런던 등 주요 거점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국적선사의 해외 영업력을 강화하고, 한국 해운·물류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실질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소식에 참석한 홍진욱 주싱가포르대사는 “한싱 양국은 수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11월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관계가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되고, 해운 분야에서의 녹색디지털해운항로협정 등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라며 “조선 및 해운 강국인 한국과 글로벌 허브 항만인 싱가포르는 세계 해양분야에서의 탈탄소, 디지털화를 선도할 최적의 파트너”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