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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흥시 “바이오 특화단지 종합지원계획 정부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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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일 기자I 2025.07.09 15:52:05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단 2차 회의 개최
특화단지 세부 운영전략 마련 등 논의

[인천·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와 경기 시흥시가 전국 5개 바이오 특화단지 연계형 종합지원계획 수립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9일 인천시, 시흥시에 따르면 2개 지자체는 이날 시흥시청에서 글로벌센터 회의실에서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산·학·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단 제2차 정기회의’를 진행했다.

인천시와 시흥시 직원들이 9일 시흥시청에서 글로벌센터 회의실에서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산·학·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단 제2차 정기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시흥시 제공)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인천·시흥을 포함해 전국 5개 바이오 특화단지와 연계한 종합육성계획 수립을 정부에 건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비 확보를 위한 연계 사업을 적극 발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특화단지 세부 운영전략 마련 △고등교육기관 지방세 감면 △배곧대교와 수도권 제2순환선(시흥~인천) 조기 추진 등 교통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단은 인천시와 시흥시가 공동으로 주도하는 초광역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한 협력기구이다.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공동단장인 추진단은 산·학·연이 함께 참여해 공동 운영전략 수립, 인프라 확충, 제도 개선 등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천시는 연구·개발부터 임상, 생산, 수출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바이오 특화단지 사업을 하고 있다. 시는 고등교육기관 세제 지원, 전략 로드맵 수립, 혁신 주체 간 협의체 구성, 지역 바이오 기업과의 소통 강화 등 실행 중심의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시흥시는 현재 서울대병원 시흥캠퍼스 착공, 종근당 유치, 경기시흥SNU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 운영 등 바이오 기반 시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배곧·정왕·월곶 지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바이오 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도 추진 중이다. 시흥시는 앞으로도 경기도, 인천시와의 협력 기반을 강화해 교통망 확충과 제도 개선을 병행하고 5개 특화단지를 아우르는 공동 지원 체계와 운영 전략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협력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초광역 바이오 거점으로 도약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초광역 연대의 출발점이 된 추진단을 통해 정책, 기반 시설, 기업 지원 등 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산업, 제도, 인프라 등 전 분야에 걸쳐 긴밀히 협력해 인천시가 세계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초광역 메가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6월 인천·시흥, 대전 유성, 강원 춘천·홍천, 전남 화순, 경북 안동·포항 등 5곳을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했다. 5곳에 36조2650억원을 투입해 바이오 기술·산업의 초격차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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