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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B씨가 라면을 주지 않는다며 방문을 걸어 잠갔다”면서 “B씨와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말을 듣지 않아 홧김에 문을 강제로 열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폭행으로 온몸에 멍이 들고 갈비뼈 2개가 부러지는 등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 B씨는 관계기관 조사에서 “A씨가 (나를) 무시하는 듯 행동해 두 대 때렸다”며 가해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복도에 있던 다른 직원은 “문이 닫혀있어 방 안에서 일어난 폭행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시설은 사건 발생 이틀이 지나서야 A씨 가족에게 다친 사실을 알리고 A씨를 병원에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해당 시설의 관리 책임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