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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지역 20~40대 청년들이 정치개혁과 지역발전을 위해 윤화섭(66·현 안산시장·무소속) 안산시장 예비후보를 범시민 후보로 추대했다.
10일 이삼사공안산청년포럼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 단체는 지난 9일 오후 7시 안산 단원구 고잔동 동서코아 광장에서 ‘청년이 안산의 미래다’라는 주제로 희망콘서트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태훈 준비위원장은 “선거 때마다 온갖 구태가 난무하고 그 책임은 더딘 발전이라는 결과로 고스란히 시민들이 떠안는 곳이 안산”이라며 “잘 못된 정치를 바로잡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안산의 미래인 청년들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은 지방자치가 출범한 뒤 4년마다 시장이 바뀌는 불행한 역사가 있다”며 “이 여파로 시정은 단절돼 정체됐고 시민은 분열과 갈등의 후유증으로 진통하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연임 시장이 필요하다”며 안산시장 범시민 후보 추대 선언문을 낭독했다. 김 위원장은 “안산 청년세대는 당당한 시민주권 시대를 선포하고 윤화섭 안산시장을 범시민 후보로 추대해 안산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범시민 후보 추대 이유로 윤 시장이 안산시 민선 7기 동안 이룬 △GTX-C 유치 △카카오 데이터센터 등 유치로 4차 산업 선도 △대학생 본인 부담 반값등록금 지원 △고려대 의대 유치 △노인 무상교통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 등의 정책 성과를 언급했다.
준비위는 윤화섭 범시민 후보 추대 서명전을 벌이기로 하고 이날 현장에서 받은 200여명의 서명부를 윤 예비후보 선거캠프에 전달했다.
윤 예비후보는 “청년의 염원을 이어받아 6·1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낡은 정치 청산, 흔들림 없는 안산 발전으로 74만 시민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예비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 소속으로 시장에 당선됐고 올해 민주당 안산시장 후보 공천에서 배제되자 지난 3일 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