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1일까지 평균 138.2건 신고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젊은이들이 붐비는 홍대거리에서 112신고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안전한 홍대거리를 만들기 위한 민관 합동 간담회’에서 마포경찰서·마포구청·소방서 관계자와 홍대 인근 업주 및 상인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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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웅 서울 마포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은 3일 합정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안전한 홍대거리를 만들기 위한 민관합동 간담회’에서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홍익지구대의 신고 건수가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마포서에 따르면 홍익지구대는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진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하루 평균 138.2건의 신고를 받았다. 영업시간 제한이 있던 작년 동기(97건)보다 42% 증가한 수치다.
장 실장은 “(범죄 신고가 들어온) 일부 업소에서는 폐쇄회로(CC)TV 자료 제공 등 협조를 해주지 않는데, (협조가)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해당 업소에 출입하는 것도 이해해달라”고 업주들에게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마포서를 비롯해 마포구청·소방서 관계자와 홍대 인근 업주 및 상인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