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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베스티안 병원을 도내에 소방대원 화상환자 치료 전문 병원으로 지정하고, 화상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핫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또 베스티안은 도내 대규모 재난상황 및 화상환자 발생 시 의료인 현장 인력지원 및 구급대원의 화상환자 이송에 필요한 응급처치 순회교육을 지원한다. 또 지난해 10월 충북소방본부와 청주서부소방서와 함께 국내 최초로 시행한 ‘대량 화상환자 발생 대비 재난모의훈련’과 같은 재난 발생 대비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도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문덕주 베스티안 병원장은 “소방대원들이나 의료 종사자 의료진은 모두 한 사람의 고귀한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같다”며, “베스티안은 화상 환자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존재하는 공익법인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힘을 합쳐 도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서 문을 연 베스티안 병원은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아 전문의가 상주하는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 옥상에는 헬리포트를 구축해 응급 중증화상환자를 헬기로 빠르게 이송할 수 있는 시설을 완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