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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 조선업이 올해 누적수주량에서 중국을 제치고 7년만에 세계 1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현대중공업은 수주가 늘었을 뿐 아니라, 군함발주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정부는 진행 중인 선박 200척에 대한 금융지원사업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군산조선소를 재가동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은 2016년 당시 1조원에 이르는 흑자를 보이고 있었음에도, 대우조선의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정부는 대우조선을 살리기 위해 조선 3사의 구조조정을 밀어붙이면서 군산조선소를 폐쇄하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선업의 수주호황, 공공선박 군함발주에의 현대중공업 참여, 선박 200척에 대한 금융지원 등을 활용해 즉각 군산조선소 재가동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박 대변인은 “그것이 전북의 핵심대기업 3곳 중 2곳을 문재인정부가 들어선 지 10개월만에 산업은행의 개입 하에 문을 닫게 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는 시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