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평화당, 조선업 호황에 “文정부, 군산조선소 재가동 약속 지켜라”

김미영 기자I 2018.11.06 17:49:29

박주현 “현대重, 수주 늘고 군함발주 참여도 가능”
“産銀 주도 하에 문 닫게 한 데 책임져야”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민주평화당은 6일 “문재인정부가 군산의 현대중공업 조선소를 2019년 재가동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때가 됐다”고 요구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 조선업이 올해 누적수주량에서 중국을 제치고 7년만에 세계 1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현대중공업은 수주가 늘었을 뿐 아니라, 군함발주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정부는 진행 중인 선박 200척에 대한 금융지원사업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군산조선소를 재가동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은 2016년 당시 1조원에 이르는 흑자를 보이고 있었음에도, 대우조선의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정부는 대우조선을 살리기 위해 조선 3사의 구조조정을 밀어붙이면서 군산조선소를 폐쇄하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선업의 수주호황, 공공선박 군함발주에의 현대중공업 참여, 선박 200척에 대한 금융지원 등을 활용해 즉각 군산조선소 재가동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박 대변인은 “그것이 전북의 핵심대기업 3곳 중 2곳을 문재인정부가 들어선 지 10개월만에 산업은행의 개입 하에 문을 닫게 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는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