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구멍 뚫렸나…연천·포천·고양 등 400㎜↑ 폭우

29일 밤 수도권과 강원 북부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중랑구 월계1교 부근 중랑천 물이 불어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29일 수도권과 강원 북부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누적 강수량이 400㎜를 넘어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중면(연천) 448.0㎜, 관인(포천) 432.5㎜, 주교(고양) 415.0㎜, 도봉(서울) 321.0㎜, 동송(철원) 433.0㎜, 서화(인제, 북부산지) 358.0㎜, 방산(양구평지) 297.5㎜ 등을 기록했다.

현재 서울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호우특보 발효 중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는 내일 새벽 새벽까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는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시간당 40㎜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강수대의 남북 폭도 10㎞ 내외로 매우 좁아 강수량의 지역 차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