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는 16일 상반기 당기순익이 1635억원으로 전년 동기(1030억원) 대비 58.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94억원으로 1년 전(1390억원)보다 57.8% 늘었다.
한화손보의 상반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자동차보험 및 장기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데다 사업도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상반기 한화손보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3.7%로 전년 동기보다 6.8%포인트 개선됐다. 손해율이 줄어든다는 것은 그만큼 보험사가 지출해야 하는 손실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고유가 영향에 차량 운전을 많이 하지 않으면서 차사고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실손의료보험 등 장기보험 손해율도 줄어들었다. 장기보험 손해율은 95.7%로 전년 동기 대비 4.9%포인트 개선됐다.
사업비율도 2.1%포인트 개선된 19.8%를 기록했다. 사업비율은 보험룔 수입(매출액) 대비 사업비 비율을 뜻한다. 사업비는 보험회사가 영업활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으로 인건비와 점포운영비, 판촉비 등이 포함된다. 사업비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그만큼 영업 효율이 생겼다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