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가스 구매 대금, 루블화로 결제않으면 계약 중단"

손의연 기자I 2022.03.31 22:52:12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비우호국 구매자들이 4월 1일부터 러시아 가스를 구매할 때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대금을 치르도록 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푸틴은 루블화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시 기존 가스 공급 계약을 중단할 거라고 덧붙였다. 또 러시아는 합의된 규모와 가격에 따라 가스공급을 계속하겠다고도 밝혔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은 루블화 결제 조건이 비우호국에 등록된 모든 가스 구매 기업들과의 계약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푸틴이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가스프롬의 금융 자회사인 ‘가스프롬방크’에 가스 대금 결제를 위한 루블화 계좌를 개설하도록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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