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애플(APPL)은 9일(현지 시간) ‘WWDC’를 개최한다. 애플은 매년 개발자와 엔지니어가 소통하는 WWDC를 통해 새로운 제품 및 소프트웨어를 공개해왔다. 애플은 이번 연례 행사를 통해서도 ‘획기적인 발전(groundbreaking updates)’을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특히나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Tim Cook)이 기조연설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시장의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CNBC는 매력적인 인공지능(AI) 전략이 발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나 올해 애플 주가가 부진한 상황에서 WWDC는 더욱 중요한 이벤트다. 애플은 올해 주가 하락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장 기업’이라는 타이틀도 빼앗긴 상태이기 때문이다. 다만, 배런스지 등 주요 외신들은 인공지능(AI) 업데이트가 발표에서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에버코어 ISI의 애널리스트인 아밀 다리야나니는 “이전보다 올해 WWDC 기대는 다소 낮게 잡는 것이 맞다. 과거에 더 의미있는 발표들이 많았다”라고 강조했다.
B.라일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매년 WWDC는 중요하지만, 아마도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애플은 대형주 기술주 중 가장 실적이 저조한 기업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애플이 WWDC에서 신제품에 대한 건설적인 스토리 텔링에 성공한다면 시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니드험의 애널리스트인 로라 마틴은 애플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느린 성장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기도 했다. 애플이 이번 WWDC에서 특별히 흥미로운 것을 내놓지 못할 것으로 봤다. 마틴은 WWDC에서 발표할 아이폰17에 대항 일종의 요약본을 봤는데,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JP모건의 애널리스트인 사민 채터지는 애플이 6월부터 9월 중순까지는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으로 계절적으로 강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애플의 주가는 개장 전에 0.6% 상승해 205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