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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당시 주택 지붕 쪽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곧장 주택 내부로 진입했다.
연기로 자욱한 집안 곳곳을 훑어보던 홍성수 청양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방장은 거실 한 켠에 누워 있던 반려견을 발견했고 곧장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당시 반려견은 피부가 불에 그을리고 덴 흔적과 함께 구강에도 검은 그을림이 있었다. 홍 소방장은 몸을 축 늘어뜨린 채 심정지 상태였던 반려견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그는 언론에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2분 가량이 지나자 미약하게 꿈틀 거렸다”고 전했다.
이후 또 다른 구급대원이 반려견을 넘겨 받아 5분 가량 심폐소생술을 실시, 반려견은 무사히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해당 화재는 음식물 취급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구조된 반려견은 현재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