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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018 건설노조 총파업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주최 측 추산 3만명의 조합원이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 광화문광장은 서울시 조례로 관리되는 곳인 관계로 경찰이 따로 신고 접수 및 인원 추산은 하지 않았다.
건설노조는 “지금과 같은 근로환경에서 주 52시간 근무 시행은 도리어 악영향만 준다”며 “52시간 근무제 정착을 위해 시간외 수당을 함께 지급하는 포괄임금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건설근로자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 ‘건설민생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이곳 광화문광장은 정부서울청사 등 온갖 으리으리한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는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닌 매년 600명이 넘는 건설노동자의 목숨 값과 바꾼 것”이라며 “안전한 건물을 만드는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순관 건설산업연맹위원장 직무대행도 “촛불혁명을 통해 정권이 바뀐 지 1년 지났지만 건설현장은 바뀐 것이 없다”며 “이번 총파업 통해 ‘노동적폐’를 해소할 것을 입법·사법·행정부 모두에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발언을 맡은 이영철 건설노조위원장 직무대행은 “건설노동자가 존경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투쟁한다”며 “임금인상 합의와 더불어 포괄임금제 폐지에 대해 정부가 입장을 밝히는 대로 특별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는 ‘저임금·고용불안·위협공법’ 등의 문구가 새겨진 얼음을 망치로 깨는 퍼포먼스와 함께 오후 5시30분께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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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 참석한 20대 건설노동자 30여 명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건설현장 일자리 개선 대책 등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건설현장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철진(27) 전북건설지부 청년단장은 “우리 2030 청년 건설노동자들은 전날부터 ‘청춘버스’에 몸을 싣고 국회와 국가인권위원회 등을 돌고 있다”며 “청년들의 비전을 위한 인간답고 살맛나는 건설현장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노조는 각 분과별로 총파업 돌입 전 사전대회를 진행했다.
건설기계분과위는 이날 오후 1시30분쯤부터 서울시청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건설기계 산업재해보상보험을 전면 적용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으며, 토목건축분과위는 내국인 고용과 일자리 확대를 주장했다.
전기분과위는 한국전력의 단가입찰제도 폐지 및 직접고용 실현을, 타워크레인분과위는 건설현장 안전대책 강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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