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한국외대도 미투..학생들 "교수가 수년간 성추행" 주장

윤종성 기자I 2018.03.15 22:30:44

"남자친구랑 옷 벗고 누워본 적 있나"
제자들 손잡는 등 부적절한 신체접촉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한국외대 교수가 수년 동안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부적절한 언행을 해왔다는 이 학교 재학생들의 폭로가 나왔다.

15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한국외대 페이스북 ‘대나무숲’은 이 학교 재학생 3명이 글로벌캠퍼스 A 교수의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을 고발한 글을 게재했다.

글에 따르면 A 교수는 제자들에게 “남자친구랑 옷을 벗고 침대에 누워 본 적 있나”라거나 “다리가 늘씬한 게 시원해서 보기 좋다”고 말했다.

글 작성자들은 또 A 교수가 제자들의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의혹이 구체적으로 제기된 점을 고려해 조만간 A 교수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성추행 폭로 #Me Too

- '성폭행 의혹' 조재현 측 “재일교포A씨, 공갈미수로 고소” - 최율 "조재현 폭로 후 아이들에 피해갈까 두려워"..''재일교포 여배우''... - 조재현·재일교포 여배우 파문에 최율 재조명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