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수급대책’을 10일 발표했다. 최대 전력수요 시점은 1월 2~3주로 예상된다. 주로 겨울철 전력수요는 신정 이후, 설 연휴이전 조업수요가 높은 이 시기에 많이 발생한다.
이 시점에 필요한 전력은 8100만㎾로, 1년 전보다 39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012년 7827만㎾였던 겨울철 최대 전력수요는 2013년 7739만㎾로 줄어든 뒤, 지난해에는 8061만㎾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의 경우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에서 기온이 형성돼 전력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이상한파 등으로 난방 수요가 급증할 경우 최대 8300만㎾까지 전력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올 겨울 전력공급은 1년 전보다 385만kW 증가한 최대 9321만kW로 나타났다. 신규 발전기 준공, 발전기 정비 감소 등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공급능력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이상한파,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송전선로 이상 등의 돌발상황이 없다면 예비력은 1221만kW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산업부는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도 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계획을 마련하는 등 겨울철 전력수급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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