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검색
AI

삼성SDI, 3분기 ESS성장 속 본업 회복…"내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소연 기자I 2026.10.29 11:53:44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3분기 영업익 4078억원…2023년 3분기 이후 최대 실적
美 ESS 수주 60GWh 돌파…2028년까지 생산라인 풀가동
휴머노이드 고객사와 협력 확대…내년 양산 제품 구체화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SDI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40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성장과 유럽 전기차 시장 배터리 공급 확대가 실적 회복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I는 내년 하반기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복수의 고객사와 휴머노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삼성SDI는 올해 3분기 매출이 4조6856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714억원) 대비 52.6%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분기(3조8765억원)와 비교해서도 20.9% 늘었다.

사진=삼성SDI
사진=삼성SDI
영업이익은 4078억원으로 지난 2분기(2038억원)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3분기(4960억원) 이후 최고 실적이다. △미국 ESS 시장 리더십 강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사업 본격화 △차세대 기술 및 신규 응용처 확보 등의 성과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배터리 부문 매출은 4조40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3%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361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자재료 부문도 반도체 패터닝 소재와 폴더블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필름 소재 판매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미국 ESS 시장에서 수주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SDI는 올해 10월까지 미국 전력용 시장을 중심으로 60GWh(기가와트시) 이상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확보한 물량을 기준으로 미국 스타플러스에너지(SPE)와 울산 생산라인을 2028년까지 풀가동할 수 있는 수준이다.

삼성SDI는 미국 인디애나주(州)에 위치한 시너지셀즈 공장도 수요가 높은 ESS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우선 활용하기로 했다. 공급망 측면에서는 국내 주요 소재업체들과 LFP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내 ‘탈(脫)중국’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LFP 배터리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SDI는 이달부터 미국 SPE 공장에서 고용량 각형 LFP 셀 양산을 시작했다. 향후 SPE 공장에서 ESS용 고용량 차세대 LFP 제품의 양산도 준비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전기차용 LFP 배터리 프로젝트를 확보한 데 이어 추가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SDI LFP 탑재 ESS 설루션 'SBB 2.0'. (사진=삼성SDI)
삼성SDI LFP 탑재 ESS 설루션 'SBB 2.0'. (사진=삼성SDI)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배터리백업유닛(BBU)용 원통형 LFP 셀을 공개하며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SDI는 BBU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약 30%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AI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성능 향상과 전력 수요 증가로 BBU의 고용량·고출력화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선점에도 주력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복수의 고객사와 휴머노이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고객사에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공급해 성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양산을 위한 제품 사양도 구체화하고 있다. 원통형 배터리 사업에서도 우주항공과 휴머노이드 등 신규 응용처를 중심으로 거래선을 확보했다. 신규 사업의 공급 물량은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