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5월 실업률이 13.3%로 비농업 일자리가 250만개 늘었다는 ‘5월 고용동향’ 발표 이후 시장에선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이 예상처럼 심각하진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대폭 확대됐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4월 실업률이 14.7%까지 치솟은 뒤 5월 전망치를 19.5%로 악화할 것으로 봤다.
잔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경제연구원은 “5월 고용동향은 노동 시장이 회복세로 들어섰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6월 실업률은 더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실업률을 15% 정도로 예측했지만 현재 이 전망치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
낙관론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미 주식시장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스콧 클레먼스 투자전략책임자는 “시장은 항상 선제적 메커니즘으로 작동한다. 투자자들은 12개월, 18개월 앞을 내다 보고 투자한다”며 “지금의 주식시장 랠리는 이전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 회복세를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V자형 반등을 기대하는 섣부른 전망도 나온다. 미치 골드버그 클라이언트퍼스트 회장은 “주식시장은 언제나 옳았다”며 “주식시장이 사상 유례없이 약세장으로 떨어졌다가 이제 가장 빨리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V자형 반등 전망을 강화하는 흐름을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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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통계국은 해당 오류가 코로나19에 따른 일시 해고가 급증하기 시작한 지난 3월부터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또 오류를 바로잡을 경우 3~5월 실업률이 각각 4.4%→5.4%, 14.7%→19.7%, 13.3%→16.3%를 기록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낙관론자들은 오류를 감안해도 5월 실업률이 4월보다 하락하고 일자리도 늘어났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신중론자들은 그간 사라졌던 일자리가 일부 회복된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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