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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은 현재 수립 중인 ‘대구공장 제조 AX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2029년까지 △생산·물류구조 재편 △신규 AX 생산라인 구축 △기존 생산라인 AX 전환 △데이터·AI 기반 공장 운영체계 구축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반복·고강도 작업에 AI와 로봇을 투입하고 생산·품질·물류 데이터를 연결해 공장 운영 전반을 지능화하는 것이다.
대동 대구공장에서는 현재 약 200개 사양의 트랙터를 생산해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제품 대형화와 첨단화, 수출시장 다변화가 이어지면서 다양한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유연한 제조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졌다는 게 대동의 설명이다.
대동은 신규 AX 생산라인의 15개 주요 공정에 AI와 로봇이 직접 작업을 수행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AI를 활용해 생산 순서와 공정 운영을 최적화하고 자율주행 물류로봇(AMR)과 각종 로봇 설비를 활용해 자재 공급부터 엔진·변속기 조립, 캐빈·타이어 이송 및 장착까지 자동화한다. 도장공정에는 로봇 12대를 도입해 작업 효율과 품질 균일성을 높이고 작업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품질관리에도 AI를 적용한다. 카메라와 AI를 결합한 비전검사를 통해 미조립이나 누유 등 이상 여부를 검출하고, 생산라인 최종 단계에서는 완성된 농기계의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상태를 자동으로 점검한다.
검사 결과와 생산이력 데이터를 연계해 불량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불량 가능성까지 예측하는 AI 기반 품질관리 체계도 마련할 수 있다.
공장 운영 방식 역시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한다. 생산·물류·품질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고 구매·자재·생산·품질 업무에는 생산계획 수립과 품질관리 등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공장 운영센터를 구축해 생산·품질·설비 현황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생산계획 최적화와 설비 이상 사전 예측까지 가능하도록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생산·물류구조도 재편한다. 생산라인과 물류 동선을 단순화하고 자재 특성에 따라 AMR과 물류트레인, 전동지게차 등을 적절히 활용해 다품종 소량생산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제조 AX가 본격화되면 생산능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트랙터 정규 생산능력은 연간 2만1000대에서 3만5000대로 약 67% 늘어나고, 본기 도장 생산능력은 연간 3만5000대에서 6만3000대로 80% 확대된다.
대동은 이번 제조 AX를 2030년 연결 매출 3조5900억원 달성을 위한 생산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농기계 사업과 AI 농기계, 농업로봇 등 미래사업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생산체계 자체의 고도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원유현 대동 부회장은 “농업 AX에 이어 제조 AX를 본격화해 대구공장을 대동의 제조 AX 표준모델이자 미래 농기계 핵심 생산기지로 발전시키겠다”며 “신규 AX 생산라인에 구축할 AI·로봇 및 데이터 기반 생산체계를 기존 생산라인으로 확대하고 향후 글로벌 제조거점에도 단계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