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관' 선물한 정상회담장, 직접 찾아가볼까

장병호 기자I 2025.11.05 10:49:40

국립경주박물관, 정상회담장 특별 공개
6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일반에 개방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한 정상회담장이 일반에 공개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국립경주박물관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기간 한미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박물관 특별전시관 건물을 6일부터 12월 28일까지 특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주에서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세계 정상들과의 회담 장소를 공개해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중요한 외교 무대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관람객은 특별 공개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유롭게 현장을 관람할 수 있다. 회담 당시 실제 사용한 테이블과 의전 물품 등 정상회담 현장을 둘러보며 회담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존도 마련하여 추억도 남길 수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장소로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외교적 상징 공간으로 위상을 한층 높였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그동안 궁금해하셨던 정상회담의 실제 공간과 분위기를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사진=대통령실)
국립경주박물관은 APEC 정상회의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일반 공개를 시작한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은 ‘천마총 금관’ 실물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람객이 몰려 3일부터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전시 관람 인원을 회차당 150명씩 평일 기준 하루 2550명으로 제한해 운영하고 있다.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은 국립경주박물관이 APEC 정상회의를 맞아 신라의 황금 문화를 대표하는 금관과 금허리띠 등 총 20점을 모은 전시다. 신라 금관 6점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1921년 금관총 금관이 처음 발견된 이후 약 10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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