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정책시행위해 경제 비상사태 선포할 수도"…美선물, 약세

이주영 기자I 2025.01.08 22:01:20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광범위한 관세정책 시행을 위해 국가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고 일부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CB에 따르면 CNN은 일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을 통해 그가 추진하고 있는 관세 정책에 대한 구체적 프로그램을 만들수 있다고 이들은 전했다.

해당 법은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 기간 동안 수입을 관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안이 포함되어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직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할지 여부에 대해 결정하지 않았으며 관세정책 수행을 위한 다른 법적 선택지들도 고려하고 있다고 CNN은 언급했다.

한편 이 같은 보도 이후 미국주식선물지수는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낙폭을 다소 키우는 모습이다.

여기에 주요 경제 지표발표를 앞두고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7%를 넘어선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58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일 대비 0.38%, S&P500선물지수와 다우선물지수는 각각 0.27%와 0.15%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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