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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 전 실장 기용설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통령이 인사권자다. 참모들 중 누가 일부를 알았다고 해서 외부에 얘기하는 것 자체가 아주 잘못된 행동”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최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국가정보원장, 통일부 장관 등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두고 하마평이 속속 제기되자 청와대가 단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공석이 된 통일부 장관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청와대가 유력 후보로 검증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국가안보실장과 국정원장 등의 연쇄 이동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이 의원과 함께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을 지냈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역할론이 주목받고 있다.
임 전 실장은 국정원장이나 안보실장 후보로 하마평이 오르내린다. 다만 임 전 실장의 경우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처음 국정원장 내정설이 나오다가 인사청문회 과정이 없는 안보실장 임명설이 나온 배경이기도 하다.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안보실장 자리를 지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후임으로는 서훈 국정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청와대는 서 원장에게 여러 차례 안보실장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원장은 이를 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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