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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 구청장 공천 계속된 '잡음'…강남구 경선발표 철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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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I 2018.04.26 15:52:33

강남구, 3인경선 방식 발표했다가 전격 철회
"실무자 실수" 해명…후보 측 "납득할 수 없다" 반발
5개 자치구 여전히 단수·경선 여부 불분명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지난 25일 늦은 오후 강남구의 3인 경선 방식을 결정했다는 내용의 심사 결과안을 돌연 삭제했다가 다시 올린 수정안. (사진=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6·13 지방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 일부 구청장 후보 공천 심사 발표를 연기하거나 심사 결과를 돌연 철회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25일 늦은 오후 서울 강남구청장 후보를 김명신, 여선웅, 이판국 예비후보 간 3인 경선 방식으로 선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를 취소, 해당 항목을 삭제한 수정안을 다시 발표했다.

민주당 서울시당 측은 26일 이를 두고 “아직 구청장 선출 방식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는데 실무자 착오로 3인 경선 방식을 올린 것 같다”고 해명했다.

강남구는 그간 보수당 출신이 구청장을 맡아온 만큼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주력하는 자치구다. 공천 결과가 늦어지면서 전략공천설이 나돌기도 했다.

강남구청장 예비후보자들과 당원들은 이번 해프닝을 두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판국 예비후보는 “3인 경선으로 알고 있다가 3차 수정안에 돌연 강남구가 빠져 있어서 납득할 수가 없었다”고 호소했다.

김명신 예비후보는 “가뜩이나 전략공천설이 돌고 공천 심사가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에 유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어처구니가 없다”며 “당선을 위해 민주적 절차를 거치지 않는 건 민주당 답지 않은 행보다. 촛불 혁명을 거친 국민들도 이같은 전개를 바라진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민주당 당원은 “아무리 실무자 실수라 해도 경선 방식을 갑자기 뒤집는 건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 애초에 경선 방식을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방증 아닌가, 실망이다”라고 지적했다.

26일 현재 민주당은 25개 서울 자치구 중 10개 구청장 후보를 단수로 결정했고, 10곳은 경선을 하기로 했다. 해프닝이 있었던 강남구와 영등포, 은평, 중구, 중랑구 등 5개 구는 아직까지 단수공천, 경선 여부조차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당초 민주당은 25일까지 모든 자치구의 경선여부를 확정할 계획이었지만 관악구를 경선 지역으로 추가한 것 외에 나머지 자치구는 이날까지도 결정이 나지 않고 있다.

중구와 은평구는 9명의 예비후보가 나서 경쟁이 치열하다. 중랑구 역시 류경기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성백진 전 서울시의원, 강상만 변호사 등 막강한 후보들이 경합 중이라 결론 내기 쉽지 않다.

경선이 결정된 지역에서도 탈락된 후보들이 재심을 신청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김현성 금천구청장 예비후보는 경선에 포함된 후보가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에 고발됐으나 심사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재심을 신청했다. 유창복 마포구청장 예비후보는 한 지역 언론사가 진행한 후보적합도 조사 1위를 기록했는데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25개 자치구 중 20개구의 후보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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