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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합의안에 대해 반대한 대의원은 805명에 달했다. 전체의 절반 이상이 노사정 합의안에 반대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사회적대화를 먼저 제안하고도 내부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지 못했다. 앞서 노사정 합의는 지난 1일 열릴 예정인 협약식을 15분 앞두고 막판에 무산됐다. 민주노총 내부 일부 조합원이 중앙집행위원회(중집) 회의장 복도에서 협약식에 참석하려던 김 위원장을 막아서, 사실상 감금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대의원 대회 투표 결과에 따라 거취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 노사정 합의안이 부결될 경우 김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 전원이 사퇴하겠다는 배수진을 쳤다. 소수 간부가 아닌 민주노총 대의원에게 의견을 묻겠다는 뜻이다.
이번 대의원대회에서 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민주노총은 노사정 사회적 대화에서 사실상 완전히 배제될 가능성이 커졌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정에서 노사정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던 만큼 민주노총이 노사정 사회적 대화에 찬물을 끼얻었다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렵다. 김명환 위원장 리더십에도 큰 타격을 입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