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서울’ 운영 책임자로 합류한 한상협 총괄은 우수 스타트업 창업 사례 공유와 전세계 구글 네트워크와의 연계로 국내 스타트업 성공을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총괄은 6살에 미국으로 이민간 1.5세대로 2010년 모바일 개인간 전문 서비스 ‘헬로마켓’을 공동 설립한 바 있다. 창업 전에는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국제 무역 및 금융 관련 과정을 이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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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텐서플로우, 구글클라우드, 구글플레이 등 구글에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통해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전세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내 우수 사례와 지식을 공유하면서 지속 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구글은 전세계에서 선발된 구글 직원들이 각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별로 2주간 상주하며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하고 있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서울에서도 사업에 필요한 맞춤형 지식 서비스를 하고 있다.
덕분에 올 하반기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 지원 대상으로 선발된 6개 입주 스타트업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뒀다.
이들이 지난 6개월간 유치한 투자금액만 50억원 정도다. 회사 규모는 직원 수 기준으로 30% 커졌다. 구글의 인공지능(AI) 개발 오픈소스 ‘텐서플로우’ 덕분에 기계학습(머신러닝) 시간도 30%나 단축된 성과를 거뒀다.
한 총괄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함께했던 입주사들은 대기업과 M%A를 맺어 규모가 커지거나 사용자가 전세계 수억명으로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줬다”면서 “이 과정에서 우리는 그들을 직접 만나 고민을 나누고 성장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