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은 21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소재 한국수력원자력 고리 원자력본부를 방문해 “9.12 지진 이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수원의 모든 임직원들이 긴장감을 갖고 어떠한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춰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울산 지역 첫 원전인 신고리 원전 3호기가 시험 가동을 마치고 상업 운전에 돌입했다. 신고리 원전 3호기의 발전 용량은 140만㎾, 설계 수명은 60년이다. 연간 약 104억㎾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 전력 사용량의 약 12% 수준이다. 이번 상업 운전으로 국내에서 운영되는 원전은 25기로 늘었다. 지난해 산업부는 7차 전력수급기본 계획을 수립하면서 2029년까지 총 12개 원전을 준공하기로 했다.
앞으로 산업부는 원전이 규모 7.5(0.6g)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가동 중인 원전의 핵심설비는 2018년 4월까지 0.3g, 건설 예정인 원전 핵심설비는 0.5g 수준으로 보강한다. 국무총리실은 산업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내달 ‘에너지 시설 내진 안전 종합대책’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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