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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 예정일은 오는 11월 12일이다. 증여가 완료되면 이 회장의 삼성전자 보유 주식은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산해 기존 1억521만9053주에서 1억1637만7053주로 늘어난다. 지분율도 1.58%에서 1.75%로 0.17%포인트 상승한다. 반면 홍 명예관장의 지분율은 0.98%에서 0.81%로 낮아진다.
이번 증여에 따른 예상 증여세는 이날 종가 기준 약 1조5600억원이다. 실제 증여세는 증여일 전후 2개월간의 평균 주가를 기준으로 산정되며 내년 초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증여는 최근 이뤄진 삼성전자 지분 장외매매와는 별개의 거래다. 앞서 홍 명예관장은 지난 9월 이 회장에게 삼성전자 보통주 718만8793주(0.11%)를 약 1조9374억원에 장외매도하기로 했다. 당시 거래는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상속세 납부 과정에서 발생한 금융기관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 일가는 지난 5월 약 12조원 규모의 상속세 납부를 모두 마쳤다. 이 선대회장이 2020년 10월 별세한 이후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5년간 총 6차례에 걸쳐 상속세를 나눠 납부했다. 이 과정에서 보유 주식 매각과 금융기관 대출 등을 통해 납부 재원을 마련해왔다.
홍 명예관장은 올해 1월에도 보유 중이던 삼성물산 주식 180만8577주(1.06%) 전량을 이 회장에게 증여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삼성물산 지분율은 보통주 기준 19.93%에서 20.99%로 높아졌다.
이처럼 오너 일가 내부의 지분 이전이 이어지면서 이 회장의 주요 계열사 직접 보유 지분도 확대되고 있다. 다만 이번 삼성전자 주식 증여는 가족 간 거래인 만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전체 보유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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