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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중소기업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지방과 지역에서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일자리 질이 높아지고, 기업들이 성장·발전하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중소기업 여러분의 역할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기술 탈취 등의 문제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성과 탈취, 요즘 자주 하는 말로 갑질 이런 것에 희생돼서 기업의 혁신 의지를 갉아먹는 게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의) 경영 개선이 이뤄져도 납품단가를 후려치거나, 이런 것들로 인해 성과를 다 빼앗기는 것을 생각하면 경영 개선과 시장 개척을 신경 쓰기보다 발주자와 수요처 임원들에게 로비하는 데 주력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결국 사회 전체적으로 경쟁력이 훼손되는 한 요인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공정한 경쟁을 통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것이 불가능한 그런 합리적인 사회경제 문화를 만들어내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노사 관계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제 개인 출생과 출신 신분을 보더라도 제가 노동자 출신이기도 한데, 노동자는 노동자의 몫을 정당하게 주장하고 기업은 기업 입장에서 할 이야기를 충분히 해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합리적이면 좋겠다”면서 “불합리하게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허심탄회한 대화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을 과거 ‘빨갱이’ 등으로 탄압 대상으로 여겼던 점 등이 더 이상 기업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노동자들이 기업이 망하길 바라겠느냐”면서 “기업 상황에 대해 오해가 있으면 충분히 드러내고 합리적으로 대화하고 서로 존중하고 공감해야 하나의 사회 조직인데 제대로 잘 굴러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내 조직 구성원들이 회사에 애정을 갖지 않고 망하기를 바라고, 시간 때우기로 하면 생산성이 올라가기 쉽지 않다”면서 “소속감을 가지고 성과 결과도 공유하며 회사 발전이 나에게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게 한다면 생산성도 향상되고 기업 성장·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대한민국 99%의 도약을 위하여’란 슬로건 아래 중소기업인을 격려하고 기업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혁신 중소기업이 만드는 강한 대한민국’,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역인재 육성을 통한 지역 균형 성장’,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성장하는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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