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임대형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700세대를 모집하는 첫날인 16일 오전 9시30분께 인천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는 천원주택(하루 임대료 1000원) 예비입주자 신청서류를 접수하기 위해 기다리는 신혼부부 등 시민 100여명이 모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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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결혼한 서 모씨(36)는 아내와 함께 접수 순서를 기다리며 “천원주택 신혼·신생아Ⅱ 유형을 신청하려고 왔다”이라며 “공급 규모가 200호로 많지 않아 탈락할 수도 있지만 꼭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송도 82.5㎡(25평)짜리 아파트에서 월세(130만원)로 살고 있는데 경제적 부담이 크다”며 “이번에 집을 마련하면 아이를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이번에 공급하는 천원주택 700가구를 △신혼·신생아Ⅱ 유형 200호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유형 500호로 구성했다. 서씨가 선택한 신혼·신생아Ⅱ 유형은 300가구 이상 규모의 대형 아파트 단지에 해당되지만 든든주택 유형은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만 선택할 수 있어 2개 유형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다.
서씨는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대형 단지를 원한다고 했다. 현재 무자녀인 서씨 부부는 신혼·신생아Ⅱ 유형을 신청하면 선발 마지막 순위인 3순위가 된다. 서씨는 “자녀가 없어 탈락할 수 있지만 안되면 다음에 다시 신청하더라도 원하는 유형을 선택할 것”이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신혼부부 대상으로 천원주택을 많이 늘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결혼한 박 모씨(30·여)는 임신한 상태로 신청서 접수장을 찾았다. 박씨도 신혼·신생아Ⅱ 유형을 지원했는데 태아가 있어 1순위 대상이다. 하지만 지원대상 한부모와 경쟁해야 한다. 박씨는 “경쟁률이 높아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며 “월세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어 신청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박씨 부부는 인천 서구에서 월세 95만원 상당의 주거용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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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전세임대형 천원주택에 입주하면 인천시가 전세 보증금(최대 2억 4000만원 기준)의 80%를 내주고 입주자는 보증금 20%에 월세 3만원만 내면 된다”며 “현재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전세 대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천원주택은 신혼부부에게 꿈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부모가 신혼·신생아Ⅱ 유형을 적게 선택하면 우리 부부가 선발될 수 있다”며 “인천시가 신혼부부의 천원주택 공급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혼·신생아Ⅱ 유형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30% 이하(배우자 소득 포함 시 200% 이하) 등의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입주 우선순위는 △신생아(24개월 이내) 가구 및 지원대상 한부모가족 1순위 △미성년(24개월 초과,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와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한부모가족 2순위 △미성년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 3순위로 구분한다.
반면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유형은 소득 및 자산 기준은 없지만 △신생아 가구 및 2명 이상의 미성년 자녀를 둔 다자녀가정 1순위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 2순위로 정한다. 이번 모집은 20일까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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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관계자는 “천원주택은 정부의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활용하는 것으로 공급 물량을 국토교통부가 정한다”며 “인천 신혼·신생아Ⅱ 유형 물량은 타 지역보다 많다. 신혼부부 여론을 반영해 더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다음 달 매입임대 천원주택(300호) 입주예정자도 모집한다. 인천시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천원주택을 도입해 1000가구를 공급했지만 이 중 799가구(매입임대 476가구+전세임대 323가구)만 입주했다. 나머지는 임대인 채무 분석 등에 오랜 시간이 걸려 입주 기회가 소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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