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저가 커피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는 커피 전문점이라는 기존의 틀을 깨고 차별화한 메뉴 확장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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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MGC커피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부담 없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합리적 가격과 넉넉한 1.5인분의 양으로 가성비를 강조했다”며 “맛의 완성도를 높이면서도 조리 과정을 간소화해 가맹점의 제조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매장 운영 효율성과 품질 안정성까지 동시에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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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는 겨울철 한정 메뉴로 붕어빵과 호떡, 콘치즈 계란빵, 옥수수찰빵 등을 선보였으며, 빽다방 역시 겨울 대표 길거리 간식인 붕어빵을 판매하는 등 간식류 메뉴를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브랜드들이 파격 메뉴에 공을 들이는 배경엔 저가 커피 시장의 급격한 팽창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단기 실적 개선과 투자금 회수를 목표로 하는 사모펀드(PEF) 자본이 업계에 대거 유입되면서 출점 경쟁이 더욱 가팔라졌다. 메가·컴포즈·빽다방·더벤티 등 주요 저가 커피 4사의 매장수는 2020년 3000여개 수준에서 현재 1만곳을 넘어섰다.
여기에 업계는 ‘박리다매’ 모델을 지목한다. 원두값 상승과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며 우유 등 부자재 비용 인상 및 가파르게 오른 인건비와 임대료는 커피의 마진율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얘기다. 커피 한 잔을 팔아 남는 순이익이 줄어들다 보니, 단가가 높고 마진 확보가 유리한 사이드 메뉴로 고개를 돌린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커피 시장의 포화와 비용 상승이라는 위기 속에서 생존을 위한 업종 경계를 허무는 이같은 메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메뉴 차별화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지만 매장 내 메뉴 증가에 따른 품질 관리와 떨어지는 매장 운영의 효율화, 브랜드 정체성 확보는 숙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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