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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에 대변인 질의응답 방식의 게시글을 통해 “중·미 양측의 합의에 따라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인 허리펑은 24일부터 27일까지 대표단을 이끌고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미국측과 경제무역 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은 올해 들어 양국 정상의 역대 통화 중요 합의에 따라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측 경제무역 협상은 올해 5월 스위스 제네바 이후 지금까지 네차례 열렸다. 최근 미·중 통상 갈등이 다시 격화하는 분위기에서 5번째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것이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18일 허리펑 부총리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화상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양측이 양국 정상의 중요 합의를 이행하는 문제를 중심에 놓고 경제무역 관계의 중요 문제에 관해 솔직하고 심도 있으며 건설적인 교류를 했다”며 “조속히 새로운 중미 경제무역 협상을 개최하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베선트 장관도 전화 통화 후 엑스(X·옛 트위터)에 “허리펑 부총리와 미·중 무역에 관해 솔직하고 구체적인 논의를 나눴다”며 “다음주에 직접 만나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는 미·중 경제무역 협상에 참석하는 각국 대표단을 이끌고 있다. 5월 첫 회담에선 관세 인하와 관세 부과 연장에 합의한 바 있다.
최근 미·중은 블랙리스트 범위 확대와 희토류 수출 통제, 상대국 선박에 대한 수수료 부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딪히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월부터 중국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면서 중국을 압박하고 중국이 반발하며 관세 전쟁 재발 우려도 커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고, 내년 초에는 중국에 찾아가겠다고 밝히는 등 대화의 신호도 지속 보내고 있다.
중국측 역시 관세 전쟁에 대한 준비가 됐지만 협상의 문도 열려 있다면서 대화와 협력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이달말 양측 정상이 한국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회의를 통해 관세 등 주요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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