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韓스마트조명 시장 선점"…시그니파이, 한국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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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I 2025.08.28 17:35:27

28일 서울 연남동서 발표회 열고 하반기 신제품 공개
시그니파이, 작년 글로벌 시장서 10조원 매출 올려
한국은 이제 시작…"500억~1000억 규모로 추산"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글로벌 조명기업 시그니파이코리아가 스마트 조명 신제품을 선보이며 최대 1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스마트 조명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28일 시그니파이는 서울 서대문구에서 스마트조명 브랜드 ‘위즈(WIZ)’ 신제품을 공개하고 한국 스마트 조명 시장 선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시그니파이는 필립스 내 신규 사업부 필립스라이팅으로 출발했으며 분사 이후 2018년 시그니파이로 사명을 개명했다.

이규한 시그니파이코리아 대표.(사진=시그니파이)
시그니파이는 국내 스마트 조명 시장을 약 500억~1000억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위즈는 우선 소비자용 소매시장부터 공략한 뒤 중장기적으로 인테리어 업체 뿐만 아니라 건설사까지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규한 시그니파이 코리아 대표는 “시그니파이는 130여년의 전문가 및 소비자용 조명 제조 역사를 가진 회사”라며 “지난해 61억유로(한화 약 10조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마트조명 위즈는 지속적인 혁신에 더해 새로운 스마트 혁명의 시작을 이어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제품은 별도의 USB 허브 없이도 와이파이 기반으로 작동하며 맞춤형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위즈 HDMI 싱크박스 TV 라이트스트립과 △위즈 RGB LED 스트립 15m △위즈 RGBIC LED 스트립 5m △위즈 그라디언트 플로어 △WiZ 다이얼 스위치 등이다.

메인 제품인 위즈 HDMI 싱크박스 TV라이트스트립은 TV와 조명을 연결해주는 싱크박스와 은은한 조명 효과를 내주는 라이트스트립이 함께 구성된 키트다. HDMI 2.0 기반 기기와 연결하면 TV영상 소스를 직접 읽어 송출되는 화면에 맞는 조명 색상을 경험할 수 있다. 조명 지연이 없으며 내장 마이크를 통해 음악 리듬에도 반응해 집안을 영화관이나 게이밍룸처럼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구성해준다. TV스트립은 55~65인치와 75~85인치 두 가지 크기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시그니파이는 한국 소비자들의 경우 대형TV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반영해 향후 대형 크기 제품에 대한 추가 생산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홍유진 시그니파이 코리아 부장은 “아세안 지역은 중소형TV 수요가 아직 더 많은 편”이라며 “수요에 따라 추가 출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그니파이의 하반기 신제품(사진=시그니파이)
RGB LED 스트립 15m와 RGBIC LED 스트립 5m는 필요에 따라 원하는 길이로 자를 수 있으며 셀프 설치도 가능하다. 1600만가지 색상을 지원하며 RGBIC LED 스트립은 여러 색상이 동시에 흐르듯 표현되는 그라데이션 효과도 구현할 수 있다. 이밖에 다이얼 스위치는 하나로 최대 50개의 조명을 제어할 수 있다. 와이파이가 꺼저였어도 무선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위즈의 모든 제품은 구글 홈과 아마존 알렉사, 삼성 스마트싱스 등 주요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된다.

홍 부장은 “올 하반기에 선보이는 제품들은 위즈가 제시하는 스마트홈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조명을 통해 생활공간을 풍부하게 만드는 혁신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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