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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뿌린 대로 거두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팥 심으면 팥 나고, 콩 심으면 콩 나는 상식적인 사회, 그거 하나는 제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지자들은 환호와 박수로 호응했다.
이 후보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여러분 고생시킨 것 알고 있다”며 “더 나은 삶을 만들었어야 하는데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내집 마련의 꿈도 멀어지고, 내가 사는 집 한 채 가격 올라서 세금 더 내야 하니 화나는 거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집 한 채 가진 사람은 금융제재 완화하고, 청년들이 집 사려고 하면 장래소득 인정해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풀어주고, 집값도 건축원가로 해서 공공주택 싸게 공급하는 게 정의에 맞다”고 지적했다.
또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 인정하고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며 “저는 시장주의자고 실용주의자다. 시장에서 주택이 부족하다고 하면 추가 공급하고, 평생 사는 집은 보호하고, 정상적인 수요 공급에 의해 만들어진 가격은 존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주가조작을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저한테 맡겨주시면 30명도 안 되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 500명으로 늘려서 탈탈 털고 주가조작하면 미국처럼 80년, 100년 사회로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게 아주 뿌리를 뽑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우리 국민은 위대하다. 군사독재도 넘어왔고, 무능하고 퇴행적 정권도 극복했다”며 “위기조차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유능한 DNA를 가진 세계 최고 국민 아닌가. 여러분을 믿겠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재차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