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패턴 변화로 실적 저하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실적 저하 폭이 확대되는 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배인해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할인점 업계 내 가상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와 신선식품 관리 능력, 선제적 온라인사업 정비 등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오프라인 집객능력 저하, 경쟁심화로 영업실적이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할인점뿐 아니라 창고형할인점, 전문점 실적도 저하됐고, 온라인 사업부 적자폭도 확대됐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및 근거리 채널 선호도 상승에도 불구하고 생필품을 주로 취급하는 이마트의 매출은 증가했지만, 오프라인 매출 감소와 호텔 가동률 급락으로 인해 확대된 고정비 부담, 저마진의 온라인매출 증가로 영업익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올해도 매출 증가세는 이어질 수 있지만, 저마진 온라인 매출 증가로 실적 저하 폭은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오프라인 매출 반등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기평은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신규 투자로 당분간 연 1조원 수준의 투자지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계획중인 저수익사업 구조조정, 재무구조 개선안 진행상황과 할인점 및 온라인 사업부의 실적 개선 가능성, 호텔 등 기타 사업부의 실적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한기평은 총매출액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6%이상, EBTIDA대비 순차입금 3.5배 이하 상태가 지속될 경우 등급 상향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EBTDIA대비 순차입금 6.5배 초과, 차입금 의존도 30% 초과상태가 지속될 경우 등급을 하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