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역시 추경 예산안 처리 등을 위한 국회 정상화 논의를 위해 같은 날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하지만 소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처리에 대한 여야 입장 차가 커서, 내일 네이버가 추가적인 댓글 어뷰징 방지 대책을 발표한다고 해도 정치적 공방이 수그러들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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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본관 투쟁본부 앞에서 오전 8시 30분 버스 출발을 알리면서 ‘작년 대선 댓글조작을 묵인하고 방조한 네이버에서 현장의총이 개최된다.의원님들께서는 전원 참석바란다’고 했다.
앞서 지난 18일과 오늘(24일)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댓글조작대응TF단 권은희 단장과 소속 의원들(신용현, 오세정, 이언주, 채이배)도 19대 대선 불법여론조작 사건의 진상규명 촉구를 이유로 네이버 본사를 방문한 바 있지만 의원총회를 연 것은 아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내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연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논의가 어제와 오늘에 걸쳐 여러 채널로 진행됐지만 결국 아무 진척이 없이 결렬됐다’며 ‘바른미래당이 드루킹사건 수사의 검찰 이관을 주장해 우리 당이 심사숙고 끝에 수용했음에도 자유한국당이 끝내 거부해 바른미래당도 자유한국당과 함께 특검 요구의 입장으로 선회하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은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며 ‘엄중한 상황에서 개헌논의와 정국운영에 관한 의원님들의 뜻을 구하고자 내일 오전 10시에 의원총회를 갖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