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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양대 항공사 빅딜로 양사 신용도 하방압력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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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0.11.17 18:51:00

아시아나항공, 시장 지위 향상 등 이점 누려
펀더멘털 열위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는 부담
인수 자금을 자본 형태로 조달…“재무 안정성 저하 최소화”
국적항공사로서의 대한항공 위상 확대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가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 지분 인수로 양사의 신용도 하방압력이 완화할 것이라며 긍정적 의견을 내놨다.

17일 한신평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로 양사 신용도의 급박한 하방압력이 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소영 한신평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입장에서는 대한항공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이뤄질 경우 단기적으로 신용도 하향 압력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기적으로는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시장 지위 향상, 경쟁 완화, 영업 효율성 강화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대한항공 입장에서 펀더멘털이 열위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는 영업 및 재무 레버리지 확대 측면에서 부담 요인”이라며 “다만 2조5000억원의 인수 자금을 자본 형태로 조달할 계획이어서 인수로 인한 재무 안정성 저하는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그는 “중기적으로는 정부 주도산업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 지위 강화 및 업계 내 과당경쟁 완화가 이뤄지고, 노선 조정 등 영업 효율성 강화 노력이 결실을 볼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종결 이후 펀더멘털을 빠르게 회복하거나, 위기 이전보다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산업구조 재편에 따른 국적항공사로서의 위상 확대와 이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대한항공의 신용도 하향 압력이 기존에 비해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 인수 후 대한항공 재무적 대응력에 대한 검토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초반 대규모 정책지원이 결정된 데 이어 중기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주도의 산업재편이 이뤄지고 있는 점에서 기간산업으로서의 항공산업, 특히 상위사업자인 대형항공사(FSC)의 중요성이 확인된다”며 “각 사의 3분기 영업실적 및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백신 개발 등을 고려한 향후 전망을 고려해 대한항공(BBB+·하향검토), 한진칼(BBB·하향검토), 아시아나항공(BBB-·하향검토, A3-·하향검토) 신용도를 재검토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한진칼의 경영권 분쟁 이슈, 각국의 기업 결합 심사, 대한항공의 원활한 유상증자 진행 여부 등 이번 딜과 관련된 주요 모니터링 포인트 역시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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