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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뉴스]DJ의 영원한 동반자 故 이희호 여사…"평화통일 위해 기도"

김민정 기자I 2019.06.11 17:00:0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고 이희호 여사 곁에 놓인 무궁화대훈장 (사진=연합뉴스)
■ 故 이희호 여사 유언 공개…“민족 평화통일 위해 기도할 것”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지난 10일 향년 97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이 여사는 유언에서 “하늘나라에서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여사는 한동안 노환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왔는데, 이 여사 측은 노환으로 생을 마감하셨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2009년 김 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재야와 동교동계의 정신적 지주로 중심을 잡아 온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 서거 10년 만에 남편의 곁으로 떠났습니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말 상대 강타자 마이클 트라웃을 삼진으로 잡은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6이닝 1실점에도 불구 류현진 방어율 1.36…0.01 소폭 증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에이스 류현진이 6이닝 동안 1점만을 내줬음에도 평균자책점이 올라가는 기이한 경험을 했습니다. 류현진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MLB 에인절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습니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방어율 1위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그는 6이닝 6K 7안타 1실점(자책)으로 경기를 마치고, 7회 교체됐는데요. 류현진의 시즌 방어율은 1.35에서 1.36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해 10승 선착에는 실패했으나 류현진이 얼마나 뛰어난 투수인지는 이날 조정 능력을 통해 다시 한 번 증명됐습니다.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이 범행 사흘 후인 지난달 28일 오후 3시 25분께 범행 전 구입했던 청소용품 중 일부를 환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계획·실행·처리까지…경찰이 밝힌 고유정의 살해방법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은 전 남편 때문에 재혼한 현 남편과의 결혼 생활이 깨질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1일 고유정 살인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범행 동기에 대해 밝혔습니다. 경찰은 고유정이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과 관련해 “조사 과정에서 면밀한 계획과 실행이 확인된 데다 조사과정에서도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어 정신질환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고유정이 보름 넘게 치밀한 계획을 세워 살해와 사체 유기를 저질렀다고 봤습니다. 고유정의 범행일은 법원이 아이와 전남편을 만나도록 한 지난달 25일 밤으로, 고유정은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을 먹여 큰 체격의 전 남편을 쓰러뜨린 뒤 흉기로 3차례가량 찔러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고씨를 살인과 사체 손괴·유기 등의 혐의로 내일(12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사진=홍자 인스타그램)
■ “오뚝이처럼 일어서겠다” 홍자, 지역 비하발언 사과에도 진정성 의심케 하는 이유

트로트 가수 홍자가 지역 비하 의혹에 휩싸이자 공개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사과 이후 곧바로 자신의 팬카페에 또 다른 글을 남겨 경솔했다는 지적이 재차 일고 있습니다. 앞서 홍자가 논란에 휘말린 이유는 지난 7일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 특설무대에 올라 “무대에 오르기 전 전라도 사람들은 뿔도 나있고, 이빨도 나있고, 손톱대신 발톱도 있고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발언 때문입니다. 지역 거주민을 괴물 같은 흉측한 존재에 비유하는 등 특정 지역을 비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는데요. 논란 이후 홍자는 곧바로 사과했지만 단 몇시간도 가지 않아 “오뚝이처럼 일어나서 살겠다. 지난 실수는 실수로 넘기고 앞으론 더욱더 담대하게 잘 해낼 것이니 전혀 걱정 말라”는 글을 올려 다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일각에서는 홍자가 자신의 팬클럽에 팬들에게만 전한 메시지로 확대 해석으로 인한 비판은 자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는데요. 하지만 다수의 대중들은 홍자가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경솔한 발언을 했다는 의견에는 대체로 동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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