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선 기자] 포스코(005490)가 우리은행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정부가 추진 중인 우리은행 민영화 작업에 참여해 정부가 제시한 입찰가능 최소분인 지분 4% 인수를 검토 중이다.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제한 규정은 최대 10%까지 지분 보유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포스코의 우리은행 지분 확보에는 문제가 없다.
포스코는 투자은행 등 주요 자문사와 로펌을 상대로 제안서를 받는 등 인수작업 주관사를 알아보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포스코 사외이사 겸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소위원장인 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지난 7일 포스코 사외이사에서 중도 사임했다.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총괄하는 안 원장이 포스코 사외이사직을 유지할 경우 이해가 상충하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51.06% 가운데 30%를 여러 투자자들에게 쪼개 파는 ‘과점주주 매각’ 방식으로 우리은행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주 각각에게 최소 4%에서 최대 8%까지 지분매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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