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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26개월 연속 증가 ‘역대 최장’…8월 1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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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오 기자I 2026.10.28 12: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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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출생아 14.5%↑…연간 27만명대 전망
혼인 석 달 만에 감소…누적은 5.2% 증가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출생아 수가 26개월 연속 증가하며 1981년 월별 통계 작성 이래 최장 기록을 새로 썼다. 8월 출생아는 1년 전보다 13% 늘어 같은 달 기준으로 2019년 이후 가장 많았다. 다만 출생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는 석 달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누적 혼인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감소가 일시적 흐름에 그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2026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 수는 2만 3703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720명(13.0%) 증가했다. 증가율은 7월(11.1%)보다 1.9%포인트 높아졌다. 8월 출생아가 2만 3000명을 넘은 것은 2019년(2만 4371명) 이후 7년 만이다. 올해 들어 월별 출생아 수는 한 번도 2만 2000명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출생아 증가세는 2024년 7월부터 26개월째 이어졌다. 2006년 2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이어진 기존 최장 기록(25개월)을 넘어섰다. 1~8월 누적 출생아는 19만 37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늘었다.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25만 4341명)의 76%를 8개월 만에 채운 셈이다. 남은 4개월 출생아가 지난해 같은 기간(8만 5130명) 수준에 그친다고 단순 계산해도 올해 연간 출생아는 27만 8000명을 웃돈다. 2019년(30만 2676명) 이후 최대 규모다.

출산율도 개선됐다. 8월 합계출산율은 0.87명으로 1년 전보다 0.09명 높아졌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다만 7월(0.89명)보다는 0.02명 낮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5.5명으로 0.6명 올랐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출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해당 연령 여성 1000명당 출생아 수는 30~34세가 79.5명으로 1년 전보다 8.9명, 35~39세가 59.8명으로 8.2명 각각 늘었다. 반면 24세 이하는 1.8명으로 0.3명 줄었다. 출산 순위별로는 첫째아 비중이 63.8%로 1.6%포인트 높아졌다. 둘째아와 셋째아 이상 비중은 각각 30.5%, 5.7%로 1.0%포인트, 0.6%포인트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16개 시도 모두 출생아 수가 늘었다. 1~8월 누적 증가율은 서울이 17.6%로 가장 높았고 대전(16.0%), 경기(15.2%)가 뒤를 이었다. 제주(6.8%)와 경북(7.9%)은 한 자릿수 증가에 머물렀다.

8월 혼인 건수는 1만 9218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224건(1.2%) 줄었다. 5월(-6.4%) 이후 석 달 만의 감소이자 올해 들어 2월, 5월에 이어 세 번째 감소다. 지난해 8월 혼인이 10.9% 늘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도별로는 대전·울산 등 13개 시도에서 늘었고 경기·세종 등 3개 시도에서 줄었다.

누적 기준으로는 증가세가 이어졌다. 1~8월 혼인 건수는 16만 5874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5.2% 늘었다. 서울의 누적 증가율이 11.9%로 가장 높았다. 혼인은 일정한 시차를 두고 출생으로 이어지는 만큼 혼인 흐름이 출생아 증가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8월 사망자 수는 3만 308명으로 1년 전보다 4.9% 늘었다. 지난해 8월 사망자가 10.0% 줄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조사망률(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은 7.0명으로 0.3명 높아졌다.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뺀 자연증가는 -6605명으로 자연감소가 이어졌지만, 감소 폭은 전년 동월(-7918명)보다 1313명 줄었다.

1~8월 누적 사망자는 23만 8052명으로 1.7% 감소했다. 이에 따라 누적 자연감소는 4만 426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 2908명)보다 2만 8639명 줄었다. 세종·경기·대전·울산 등 4개 시도는 출생아가 사망자보다 많았다. 7월 323명 자연증가했던 서울은 8월 135명 자연감소로 돌아섰다.

이혼 건수는 751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4.4% 늘었다. 1~8월 누적 이혼 건수는 5만 9202건으로 2.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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