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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부산 북갑 보궐선거는 사실상 실시가 확정적이다. 지역구 현역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보궐선거는 100% 열린다”고 수차례 밝혔고, 민주당도 광역단체장 후보로 선출된 소속 의원들이 오는 29일 일괄 사퇴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하지만 정작 여야 후보군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민주당은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차출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 본인의 결심이 아직 남아 있다. 하 수석은 이날 이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 수행을 마치고 귀국한다. 정치권에서는 이르면 26일 전후로 하 수석이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산의 마지막 민주당 지역구를 지켜야 하는 만큼 민주당 내부 고민도 깊다는 평가다.
국민의힘은 더 복잡한 상황이다. 한 전 대표가 이미 무소속 출마를 사실상 확정했지만, 당 지도부는 “공천은 한다”는 원칙만 밝힌 채 후보 결정을 미루고 있다. 이 가운데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일찌감치 지역 활동에 나서며 공천 준비에 들어간 상황이다.
박 전 장관은 한 전 대표를 겨냥해 “침입자하고 손을 잡고 단일화하는 게 전제가 안 되는 것”이라며 단일화는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반면 부산 지역 국민의힘 인사들 사이에서는 “3자 구도로 가면 민주당에 어부지리를 줄 수 있다”며 보수 단일화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실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무공천을 통해 한 전 대표와 사실상 연대해야 한다는 주장부터, 당 후보를 내되 이후 판세를 보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절충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장동혁 대표가 한 전 대표 지원 움직임을 겨냥해 ‘해당 행위’ 징계 방침까지 언급하면서 부산 북갑은 국민의힘 ‘계파 경쟁’의 상징적인 지역으로 떠올랐다.
거대 양당이 후보를 정하지 못하면서 머뭇대는 사이 한 전 대표는 북갑에 전입신고까지 마치고 바닥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인싸잇경기·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지난 19~20일 505명을 대상으로(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포인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26%를 기록해 하 수석(31%)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박 전 장관(21%)에 앞섰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정치권에서는 후보 확정이 늦어질수록 민주당은 조직 정비 시간을 놓치고, 국민의힘은 내부 갈등만 노출하는 반면 한 전 대표만 반사이익을 얻는 구도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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