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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위고비가 2024년 10월 출시된 직후 삼성화재가 해당 상품을 출시하며 비만치료 보험시장 선점에 나섰고 배타적사용권 만료 이후엔 각 보험사의 관련 신상품 출시로 이어지리라 예상했다. 비만치료 보험시장 성장 가능성에 업계 전체가 주목한 것이다. 그러나 도덕적 해이를 우려해 보험금 지급 문턱을 높이면서 결과적으로 상품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삼성화재의 보험금 지급 기준은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주요대사질환 중 1개 이상 질환으로 진단되고 그 치료를 목적으로 상급종합병원에 입원 또는 통원해 치료 중 비만(체질량지수 BMI 30이상)에 해당돼 ‘비급여 GLP-1수용체 작용제’를 처방받았다면 연간 1회 한해 지급한다. BMI 30 이상은 만 40세, 키 160㎝인 여성 기준으로 몸무게가 77㎏ 이상이다.
손보업계에선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주요 손보사 모두 비만치료 보험 상품 개발을 검토하거나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 올 초까지는 일부 손보사가 삼성화재의 성패 여부를 지켜보면서 상품 개발을 검토했지만 현재는 시장성이 적다고 판단해 중단한 상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혈압이나 당뇨, 이상지질혈증 진단 확정을 받은 BMI 30 이상 비만인 경우도 흔치 않은데 상급종합병원에서 처방받는 등 지급 조건이 까다로웠다”며 “이런 조건을 다 충족해 보험금을 받기는 어려우니 상품 판매가 많이 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고 말했다.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가 처방받기 어렵지 않고 비용 부담이 크지 않은 점도 보험 판매가 부진한 원인으로 꼽힌다. 위고비는 4주분이 37만원 수준이고 이달 14일 국내 출시된 ‘마운자로’도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까지 위고비 처방전 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는 39만 5379건으로 불과 8개월 새 40만건에 육박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지난해 위고비 국내 출시 직후엔 업계에서 관련 보험시장 성장 기대감이 컸지만 비만치료 보험은 기본적으로 모럴해저드 우려가 있다”며 “현재 시점에선 시장성이 크다고 볼 수 없어 추가로 상품이 나오긴 어려울 것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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