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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하면서 로봇이 음식을 서빙하거나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꿈만 같았던 ‘위드 로봇’ 시대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는데요. 미래 일상을 바꿔줄 로봇은 어떤 모습일까요? 국내 최대 로봇산업 전시회 ‘로보월드’에서 성주원 기자가 다양한 로봇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착용자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인식해 앉고 서고 걸을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보행을 도와주는 웨어러블 수트입니다. 걸음이 불편했던 노약자들이 목발이나 지팡이 없이도 일상생활이 가능해집니다.
산업현장에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불편한 자세로 장시간 일하는 경우 유용한 웨어러블 로봇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기존 산업용 로봇이 다관절 시스템으로 고도화하면서 보다 복잡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 작업하는 협동로봇도 안전성이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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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서빙을 돕던 로봇은 다양한 분야와 장소에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로봇으로 진화했습니다.
[인터뷰] 권영배 수석연구위원 / 미래에셋증권
“인공지능과 결합해서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로봇기업들이 좀 더 큰 시장에서 좋은 기회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환근 상근부회장 / 한국로봇산업협회
“초기 비용들이 상당히 많이 들어갑니다. 다른 어떤 4차 산업보다도 정부의 재정 지원 정책들이 필요해 보이고요. 특히 세제 부분입니다. 또 하다못해 드론 하나를 띄우더라도 이러저러한 규제에 걸리고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서도 여러가지 규제에 걸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로봇산업은 고령화, 환경, 안전 등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로 꼽힙니다. 현재 민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기술 개발과 수요 발굴 노력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데일리TV 성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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