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인은 ‘동래야류’의 이론과 춤을 익혀 40여 년간 전승을 위해 노력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12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경박한 모습의 양반을 몸짓으로 잘 표현하고, 춤사위가 유연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동래야류’ 연출가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동래야류’는 정월대보름에 그해 농사를 점치거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행하던 탈춤이다. 문둥이춤·양반과 말뚝이의 재담·영노춤·할미와 영감춤의 4과장으로 구성돼 있다.
빈소는 부산 금정구 침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오전 8시다. 장지는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