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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은행권의 외화자금 조달 및 운용 상황을 점검하고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 참석한 은행들은 과거 금융위기와 비교해 국내 은행권의 외화유동성과 외환 포지션 관리 체계가 상당 부분 개선된 만큼 일시적인 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은 확보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실제 지난해 말 국내은행 1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심각한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외화유동성 규제를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참석자들은 중동 상황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외화유동성과 건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곽 부원장보는 회의에서 “국내 외화자금 공급의 핵심 중개자인 은행들이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중동 상황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한 비상 대응 계획을 재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또 즉시 활용 가능한 커미티드 라인(committed line) 등 외화유동성 확보 수단을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은행별 상황에 맞게 선제적으로 외화자금을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국내 금융회사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해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주기를 기존 분기 단위에서 월 단위로 단축하고 은행권과의 핫라인을 통해 외화자금 조달 및 운용 상황을 상시 점검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외환시장과 외화자금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 시 대응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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