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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은 “보리스와 소피아를 잃은 고통을 그 무엇도 덜어줄 수 없지만 그들의 용기와 이타심에 우리는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은 보리스와 소피아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대로 보여준다”며 “본능적으로 또 이타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도우려 했던 사람들이었다”고 강조했다.
사건 현장 인근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남편 보리스가 총격범 중 한 명과 몸싸움을 벌이며 총기를 빼앗고 이후 부부가 함께 도로에 넘어졌다.
보리스가 다시 일어나 총으로 총격범을 가격하려 했으나 총격범은 다른 총기를 이용해 두 사람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현장 블랙박스 영상을 소유한 한 여성은 “거먼 씨는 도망치지 않고 위험을 향해 바로 달려들어 온 힘을 다해 총을 빼앗으려 했고 목숨을 걸고 끝까지 싸웠다”고 말했다.
거먼 부부는 이번 사건에서 가장 먼저 숨진 두 명의 희생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결혼 34년 차 부부로 한 달 뒤 결혼 35주년을 앞두고 있었다.
은퇴한 정비공이었던 보리스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언제나 손을 내밀던 인물로 알려졌으며 소피아는 호주 우체국에서 근무하며 동료들과 지역사회로부터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다.
유족은 “본다이 지역 주민이었던 두 사람은 정직하고 성실한 삶을 함께 살아왔고 만나는 모든 이를 친절과 따뜻함, 존중으로 대했다”며 “이들은 가족의 중심이었고 그들의 부재는 헤아릴 수 없는 공허함을 남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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