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사는 미국에 디스플레이 패널 및 구동 칩인 드라이브 IC 등에 수출 허가를 공식 요청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을 구동하는 칩인 드라이브 IC의 원천 기술은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이 보유하고 있어 화웨이 수출 제한 품목에 포함됐다. 이로써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은 미국 상무부에 모두 수출 허가 요청을 보내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화웨이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신중히 검토한 후 수출 허가 요청을 하게 됐다”며 “현재까지는 경쟁 거래처의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