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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웨이 인수는 문제 없이 잘 추진되고 있다”며 “웅진렌탈과 통합 후 회사를 이끌 주체에 대해선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 회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경제계 간담회 참석을 위해 대한상의를 방문했다. 윤 회장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외 경제계 행사에 얼굴을 비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이날 대기업 22명, 중견기업 39명 등 총 61명의 기업인을 초청했다.
웅진그룹은 지난해 10월 코웨이 인수를 공식화하며 최근 실사까지 마쳤다. 주식 양수기일은 오는 3월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웅진그룹의 인수자금 조달에 대해 지속적으로 우려의 시각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인수는 전혀 문제 없다”며 “유상증자 전에 웅진씽크빅 주가가 약간 내려갔지만 지금은 많이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회장은 웅진렌탈과 코웨이 합병 이후 전략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해외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을 뚫어온 코웨이의 경쟁력을 적극 이용한다는 전략이다. 웅진코웨이를 이끌 새로운 적임자에 대한 질문엔 “아직 생각이 없다”며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현재 코웨이를 이끌고 있는 인물은 이해선 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