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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형 키즈카페·돌봄교실 확대..바른미래당 복지공약 발표

임현영 기자I 2018.05.03 19:03:55

3일 바른미래당 지방선거 3호공약 발표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바른미래당이 3일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노인을 위한 지방선거 3호 공약을 발표했다. 저소득층을 위한 ‘초등 돌봄교실’을 확대하고, 공공형 키즈카페를 설치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상욱 정책위의장은 “미래의 희망이자 주역인 어린이들이 차별 없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젊은 날 땀 흘려 고생하신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사회안전망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주민자치센터 내에 ‘초등돌봄 재능교실’을 확대한다. 맞벌이 부모와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차원에서다.

또 공공형 키즈카페·실내놀이터도 설치한다.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아이들이 실내에서도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또 형편에 관계없이 놀이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의 평등’에도 부합하는 공약이라는 것이 바른미래당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로타 바이러스 예방접종 무료화 △학교 내 공기청정기 설치 의무화 △학교 내 안전사고에 대한 무상치료 지원 등도 포함됐다.

노인을 위한 공약으로 사물인터넷(IoT)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안심 안부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 기장에 기기를 설치해 생활관리사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체계를 구축해 위급한 상황을 막겠다는 취지다. 문제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119 응급 호출이 이뤄지며, 자녀에게도 문자가 발송되도록 해 고독사 등을 예방할 방침이다.

또 독거 노인들의 돌발적인 응급 상황에 대비하여 가구마다 ‘안심생활 지킴이 키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노인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동화구연, 종이접기, 캘리그라피, 독서지도 활동 등 전문강사 육성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면 복지 시설이나 교육기관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지방선거 1호 공약으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이른바 ‘워라벨(워크 앤 라이프 벨런스) 정책’, 2호 공약으로 골목상권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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