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전에 얼굴과 이름을 알리기 위해 대전지역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과 접촉면을 넓히는 한편 자신만의 강점을 부각시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우선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27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역사적 순간을 앞두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가슴이 설렌다. 문재인 대통령의 끈질긴 인내와 일관된 의지 끝에 10년 동안 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의 빙벽을 뚫
|
허 후보는 “이번 만남이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협정의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문을 열 문재인 정부의 여정에 힘을 합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여당 후보인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 후보들은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낙마와 함께 지역 현안사업들의 잇단 지연에 따른 민주당 책임론을 부각하고 있다.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대전을 바로 세우고, 희망을 세우겠다는 결연한 용기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내 고장 대전을 위해, 평생 살아오고 앞으로 살아갈 대전을 위해, 대전이 대한민국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박 후보는 이어 “현재 대전은 경제위기뿐만 아니라 민생불안정, 공직사회 사기저하 등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또한 일부 사업들은 과정과 절차상의 문제로 민-관 대립은 물론 민-민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제한 뒤 “대전시의 주요 현안사업들에 대해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해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할 수 있는 행정전문가가 필요하다”며 민선 4기 대전시장으로 재임한 경력을 가장 큰 장점으로 손꼽았다.
남충희 바른미래당 대전시장 예비후보도 대전의 위기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구원 투수론을 부각하고 있다.
남 후보는 “대전지역 총생산량의 77%가 서비스업으로 이들 대부분이 영세한 규모”라
|
그러면서 “부산 정무부시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센텀시티는 세계적 성공 사례로 지목받고 있고, 부산에 영화·IT관련 기업들이 1600개나 만들어졌다. 대기업 CEO 출신으로 대전에 산업을 만들겠다. 그간 행정가 출신 시장들이 갖지 못한 철저한 경영마인드를 통해 대전에 도전과 변화의 희망을 선보이겠다”며 대전의 변화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