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인은 192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10대였던 1944년 뉴욕 필하모닉과의 협연으로 데뷔하며 주목받았다.
1952년에는 세계 3대 콩쿠르 중의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했다.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지낸 조지 셀과 녹음한 브람스, 베토벤 협주곡 등 여러 명반을 남겼다.
그러나 37세 때 ‘근육긴장이상증’을 앓기 시작해 오른손이 마비되면서 피아니스트로서 생명이 끊길 위기에 놓였다. 플라이셔는 이에 굴하지 않고 지휘에 도전했으며 왼손을 위한 레퍼토리를 개발하면서 왼손 연주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1990년대 중반에는 보톡스 치료로 오른손이 회복되기 시작해 간간이 양손 연주를 펼치기도 했다.
2005년 내한해 예술의전당에서 브람스와 슈베르트 등의 곡을 선보이기도 했다.